보스 프레임 알토 (Bose Frames Al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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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프레임 알토 (Bose Frames Al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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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웅장한 저음 표현과 완성도 높은 스피커, 이어폰, 헤드폰, 사운드바 등의 오디오 제품으로 세계적인 위상을 가진 보스(Bose)가 선글라스를 만들었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놀랐죠. 그러나 역시 보스(Bose)의 기술력은 옳았습니다. 선글라스에 초소형 스피커 유닛을 넣어 만든 ‘보스 프레임 알토(Bose Frames Alto)’. 그들의 새로운 도전이라 할 수 있는 이 웨어러블 스피커를 사용해봤습니다.

선글라스 그 자체의 디자인

보스 프레임 알토를 처음 보면 스피커라기보다는 선글라스 그 자체로 느껴집니다. 가장 베이직한 형태의 스퀘어형 디자인으로 어떤 얼굴형이나 코디에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느낄 수 있죠.

스크래치 등에 내구성이 강한 나일론 재질 림으로부터 오는 촉감이 매우 견고하게 느껴집니다. 프레임의 경우 완전히 검은색이 아니라 약간의 투명도를 줘서 단순하지 않고 고급스럽습니다.

안경 다리 부분에 보스(Bose)의 스피커 유닛이 탑재되어 있어서 살짝 두툼하다는 느낌은 듭니다. 힌지 부분에는 골드 컬러의 고급스러운 스테인리스 스틸 포인트가 빛나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꼼꼼한 디테일로 마감되어 있으며 높은 완성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보스 프레임 알토의 구성품으로는 선글라스 본체, 캐링 케이스와 충전을 위한 전용 포고핀 케이블, 그리고 렌즈 클리닝 역할도 수행하는 부드러운 재질의 케이블 파우치가 있습니다.

캐링 케이스는 우직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끄는 다크호스인데요. 흔한 안경 케이스와는 달리 각이 제대로 잡혀 있는 단단한 형태의 하드 케이스입니다. 바닥을 제외한 표면에 가죽이 덧대어져 시크한 느낌이 나기도 하고요. 커버는 자석으로 탄력 있게 붙는 방식이고 쉽게 열릴 염려가 없어서 든든합니다.

얼굴에 맞춘 듯한 착용감

보스 프레임 알토의 사이즈는 가로폭이 142mm, 전후폭은 155mm로 평범한 얼굴 크기를 가졌다면 무난히 잘 어울리는 적당한 크기입니다. 안경 다리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은 약 1cm 정도인데, 귀에 닿는 부분은 슬림하기 때문에 착용 시에는 두께감이 전혀 체감이 되지 않고 외부인의 시선으로서도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스피커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고 자연스러운 선글라스로 보인다는 점이 큰 메리트죠.

무게도 45g으로 매우 가벼워 오래 착용해도 압박감이 덜하고, 무광 처리된 표면을 만져보면 아주 미세한 마찰력을 느낄 수 있는데 그 덕분에 오래 착용해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편안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IPX2라는 다소 낮은 등급의 방수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주위로부터 튀는 물에는 안심할 수 있으나 비가 많이 오는 환경이나 격렬한 운동으로 땀이 많이 흐르는 상태에서는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눈에 안정감을 주는 렌즈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 노화뿐만 아니라 안구건조증, 광각막염 같은 각종 눈 질환을 유발하는 등 눈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하죠. 보스 프레임 알토의 렌즈는 UV400의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춰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습니다. UV400은 400nm 이하의 파장인 UVA와 UVB 자외선을 99% 차단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균일한 빛 투과율을 보여주며, 민감한 눈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죠.

기본 렌즈의 농도는 짙은 편이 아니어서 어두운 환경에서도 착용하기에 무리가 없었는데요. 이 기본 렌즈 외에도 편광 렌즈인 미러 실버(Mirrored Silver)와 비편광인 그래디언트 블루(Gradient Blue) 색상의 렌즈를 별도로 구매할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선글라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렌즈에 도수를 넣어 주문하는 서비스는 현재 미국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선글라스에서 나오는 거라고 믿기 힘든 음질

보스 프레임 알토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을 듣는 처음 그 순간 느껴지는 기분은 정말 색다릅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 스피커가 없는데 음악이 들리는 이 기분은 직접 들어보지 않고는 느끼기 힘듭니다. 풍성한 소리가 쿠션처럼 목을 받쳐 주는 듯했던 목베개 같은 웨어러블 스피커 ‘사운드웨어 컴패니언’보다 더 신선합니다.

스마트폰과 무선 연결이 가능한 보스 프레임 알토의 소리 전달은 골전도 같은 방식이 아니라 안경 다리의 스피커 유닛으로부터 소리가 귀에 바로 내리 꽂히는 오픈형 스피커 방식인데요. 바로 눈 앞에서 양쪽 귀에 생생하게 사운드가 전달되는 매우 독특한 느낌이죠.

이어폰과 헤드폰 등 본격적인 리시버에 비하면 조금 차분한 느낌인데, 중음역 위주로 보컬이 강조되어 있고 작은 크기의 유닛에서 출력되는 사운드치고는 높은 해상력과 좌우 스테레오 분리도, 그리고 왜곡이 적고 깨끗한 음질을 들려줍니다. 보스(Bose) 특유의 단단한 저음 표현을 살짝 흉내 내는 듯 풍성한 저음 부스트가 하관에 두툼하게 깔리면서 음악을 충분하게 받쳐주고, 고음 디테일도 잘 살리면서 음역대별 간섭이 적어 상쾌하게 들립니다.

오픈형이라는 특징 덕분인지 청명한 느낌의 어쿠스틱한 장르 표현에 가장 적합하게 느껴졌는데, 음압이 센 음악도 준수하게 표현하기 때문에 큰 이질감 없이 다양한 장르를 즐기기 좋습니다. 유닛 크기는 작아도 보스(Bose) 사운드의 아이덴티티가 약 80% 정도는 구현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출력의 경우 조용한 곳에서는 50% 정도의 볼륨에서도 옆 사람에게 들리며 최대 볼륨일 때는 작은 방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정도입니다. 출력이 상당히 크지만 오픈된 공간인 야외에서는 나에게 들리는 음량에 비해서 타인에게는 생각보다 잘 들리지 않아 사용이 유용합니다. 그러나 어쨌든 스피커이기 때문에 사람이 밀집된 지하철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음악 청취 자체를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귀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오랜 시간 음악을 즐길 수 있고, 주변 소리를 그대로 들으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서 야외 청취 시에 이어폰/헤드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은 메리트입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훌륭한 통화 품질입니다. 보스 프레임 알토에는 통화용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는데 수음력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웬만한 와이어리스 이어폰보다 훨씬 안정적인 품질로 통화가 가능하죠.

심플한 컨트롤에 알찬 사용성

보스 프레임 알토의 조작은 프레임쪽에 위치한 황금 색상의 버튼 하나로 가능합니다. 전원을 켜고 블루투스를 페어링 하는 걸 비롯해 트랙 제어, 음성 비서 소환은 물론 전화를 받고 끊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한 개의 버튼만으로 컨트롤 할 수 있어서 간편합니다.

전원을 끌 경우, 버튼을 두 번 길게 누르는 걸로도 가능하지만 제품을 뒤집어 바닥에 놓으면 자동으로 종료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모션을 감지하는 센서가 들어있는 덕분이죠.

보스 커넥트(Bose Connect)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면 음성 언어 설정과 펌웨어 업데이트 및 간단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음성 비서는 구글 어시스턴트나 애플 시리, 삼성 빅스비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음성 인식률이 좋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스 프레임 알토의 배터리 충전은 자석이 탑재된 독자 규격의 포고핀 케이블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충전을 위해서는 별도의 케이블을 챙겨야 하는 소소한 불편함이 있지만 케이스에 선글라스와 케이블을 모두 담아서 휴대할 수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배터리 완충에는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음악 감상 시에는 3.5시간 정도의 배터리 타임으로 적당한 수준을 보여줍니다.

보스 프레임 알토는 보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700과 마찬가지로 보스(Bose)의 오디오 증강 현실 플랫폼인 Bose AR 기능을 지원합니다. 선글라스 내부에 탑재된 모션 인식 센서로 고개의 움직임을 인식하는데, 이 방법으로 Bose AR을 지원하는 플레이어 앱이나 게임을 컨트롤 할 수 있죠. 얼굴을 움직여 조작하는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설치 자체를 지원하지 않는 앱도 있지만 앞으로의 기술 발전이 더 기대되는 보너스 같은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스(Bose)가 선사하는 시각과 청각의 새로운 경험

보스 프레임 알토에 대한 소감을 정리하자면, 사용할수록 매력이 배가되는 웨어러블 스피커 선글라스입니다. 이질감 없이 포멀한 디자인,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렌즈, 가벼운 프레임, 그리고 보스(Bose) 특유의 풍성한 사운드까지 어우러져 눈과 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이죠. 작은 스피커 유닛의 예상을 깨는 섬세하고 풍성한 음질로 음악 감상의 재미와 함께 스타일리시함도 챙길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산책로나 넓은 공원에서 사용하기 딱 좋아 아웃도어 스포츠나 액티비티를 취미로 즐기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일상에서 활기차고 간편하게 음악을 즐기고픈 리스너에게 추천합니다.

한편, 준수한 느낌의 기본 스퀘어 디자인인 ‘알토(Alto)’ 외에 조금 더 발랄하고 개성 있는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라운드형 디자인의 ‘론도(Rondo)’ 제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니 유니크한 매력과 함께 보스 사운드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3 Comments
스테인 02.09 22:33 117.♡.28.170  
다리가 많이 두껍군요 ㄷㄷ
아일러스 02.10 16:00 210.♡.7.173  
이걸 끼고다니면 인싸가 될 수 있나요??ㄷㄷㄷㄷ
Puppet 02.11 10:07 110.♡.15.147  
AR도 좀...같이...좀...구글글라스...ㅂㄷㅂㄷ...

AZLA | HORIZON

Master 153    62,695

SONY | MDR-1AM2

Master 188    60,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