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MDR-1000X 와 젠하이저 PXC550의 비교 사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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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MDR-1000X 와 젠하이저 PXC550의 비교 사용기입니다.

하늘의다리 () 8 11401 0
안녕하세요. 오늘은 노캔 블투 헤드폰 두 가지를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제 소스기기는 갤럭시s7입니다. 요즘 블투노캔 3대장을 소니의 1000x, 젠하이저의 pxc550, 그리고 보스의 qc35로 많이 평가를 하시지요 그런데 qc35의 경우, 전작인 qc25의 노캔이 워낙 출중해서, 개선점이 크게 보이지 않았기도 하고, 소리 또한 살짝 마일드한 느낌을 받아서, 소니 1000x의 동생격인 mdr-100abn에게 밀려 바로 방출된 비운의 헤드폰이 되었습니다. https://www.seeko.co.kr/zboard4/zboard.php?id=forum_etc2_1&page=1&sn1=&divpage=29&sn=on&ss=on&sc=off&keyword=하늘의다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51864 보스 qc35와 100abn의 비교기입니다. 그래서 일단 qc35는 거르고, 1000x와 pxc550의 전체적 비교기만 적어 볼까 합니다. 주관적인 글이니 알아서 필터링해 주시길 바랍니다. 1.외관및 악세사리(1000x > pxc550) 솔직히 외관은 1000x가 훨씬 예쁜 것 같습니다. 젠하이저 헤드폰은 대체로 공대감성인듯 합니다. 물론 hd800이나 모멘텀 같은 예쁜 녀석들도 있지만요. 구성품은 대체로 비슷..하겠죠?.(사실 본체랑 파우치만 꺼내서 써서 잘 모르겠음..) 파우치만 리뷰해 보자면 파우치도 1000x쪽이 더 낫습니다. pxc550의 파우치는 조금 눌리는 감이 있는 반면, 1000x의 파우치는 단단하게 헤드폰을 보호해 주는 느낌입니다. 2.편의성(1000x ≥ pxc550) 일단 노캔 블투 다 켠 사용 시간은 둘다 20시간으로 비슷비슷합니다. 둘다 유닛을 터치하여 조작을 하는데, 터치감은 1000x쪽이 좋고 반응도 더 빠릅니다. 착용감은 pxc550쪽이 조금 더 좋은 느낌이긴 하나, 밴드가 조금 더 늘어나면 좋았겠단 생각이 듭니다. 제가 1000x를 양쪽 4칸씩 빼서 총 8칸으로 사용하는데(1000x는 양쪽 10칸씩 총 20칸까지 늘릴 수 있음.) pxc550의 경우 끝까지 다 빼야 겨우 착용이 가능합니다.(니가 대두인걸 누구 탓을 하냐고 하신다면, 할말 없음 ㅠ) 븥루 연결성 또한 1000x가 더 좋습니다. 각각 10시간 정도 사용해 봤는데, 1000x는 끊긴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반면, pxc550의 경우 몇 시간에 한번씩 0.1초 정도, 곡간 넘어가는 딜레이 정도의 끊김이 아주 가끔 발생했습니다. 3.노캔 성능(1000x > pxc550) 이미 100abn에서 체험한 바 있지만, 노캔 성능은 확실히 1000x가 우위에 있습니다. 노캔 켜도 듣다가 끄면, 진짜 얼마나 소음이 많은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줍니다. pxc550도 노캔 성능은 나쁘지 않은 편이나, 1000x에 비하면 조금 부족합니다. 대략 체감상 1000x의 75%정도의 성능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버스에서는 덜컹거리거나, 버스 문이 닫힐때 생기는 진공음? 풍절음? 이런 것들이 너무 심하게 들려 음감이 쉽지 않아, 차라리 노캔을 끄는 것이 낫습니다. 아마 노캔 헤드폰의 다음 목표는 이 퍽, 퍽 거리는 소리르 어떻게 제거하는지가 관건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4.소리(1000x < pxc550) 일단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부분이 주관적 요소가 가장 들어가기 쉬운 부분이므로, 잘 필터링 해주시길 바랍니다. 처음 블투 헤드폰을 듣고 '아 이제, 블투도 소리가 들을만해 졌구나.' 라고 처음 느꼈던 헤드폰은 비츠2솔로 와이어리스 였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감안하고 무선을 쓸 만 하구나, 싶었죠. 이 생각은 소니의 100abn을 쓰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1000x를 듣고 '아 이쯤 되면, 유선 아웃도어 헤드폰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양질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런데 젠하이저라는 브랜드 + 홍보성 리뷰 말고는 거의 없는 호기심 + 노캔이 좀 아쉽다는 평이 있지만, 저는 시끄러운 음악을 제법 높은 볼륨으로 주로 듣기에 노캔 성능이 다소 딸려도 상쇄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섞여, 서울에 살면서도 귀찮아서 잘 안 가곤 했던 청음을 오랜만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pxc550을 찾아서 페어링 하고 듣는 순간. '아 이건 무조건 사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0x가 '유선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겠다.' 정도라면 pxc550은 '웬만한 유선 헤드폰보다 좋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웃도어용 헤드폰은 젠하이저의 hd25와, 포칼 클래식 프로인데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hd25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포칼 프로도 pxc550보다 더 나은 소리를 들려준다고는 솔직히 말을 못 할 정도로, 정말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세부 비교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1)저역(1000x < pxc550) 처음 두 헤드폰을 비교청음 했을 때, 'pxc550의 저음이 조금 적나?' 라고 느꼈는데, pxc550의 극저역이 아주 잘 나와서 나중에는 1000x를 들으면 '저음은 벙벙거리는데, 깊은 소리는 안 나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에게는 pxc550의 저역이 더 좋게 들렸습니다. 2)중저역(1000x < pxc550) 위에서 말했던 저역이 벙벙거림이 살짝 마스킹 되어 중저역을 가리는 느낌입니다. 반면, 낮은 저역이 강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pxc550의 중저역은 상대적으로 가려짐이 많이 덜한 편이라 비교적 선명한 편이, 양감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1000x에 비하면 훨씬 더 좋게 들려줍니다. 3)중역(1000x < pxc550) 1000x의 중음은 평범한 편입니다. 보컬의 섬세함도, 가까움도 상당히 중립적이며 튀지 않습니다. pxc550의 중음은 1000x의 그것보다는 조금 더 가깝고, 선명합니다. 굳이 말한다면 좋은 편에 가깝네요. 4)중고역(1000x > pxc550) 중고역 만큼은 1000x가 카랑카랑하고 시원하게 잘 분리해서 울려주는 느낌입니다. 반면, pxc550의 중고역은 다소 평범한 편입니다. 두드러져 들리지 않습니다. 5)고역(1000x < pxc550) pxc550을 듣기 전에만 해도 1000x를 들으며 '무선에서 이런 고음을 들을 수 있다니'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적당히 중립을 잘 지킨 무난한 고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pxc550의 고역은 무선인걸 감안하면 정말 대단합니다. 섬세하며 강력합니다. 제가 고역을 저역대보다 좋아라 해서, 웬만하면 고역대 eq를 높여서 쓰는게 대부분인데, pxc550의 경우 반대로 낮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고역대 양감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 경질적이고 사나운 소리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엔 pxc550의 고음이 단점이 될 수 있겠네요. 여튼 제 기준엔 pxc550의 고역이 훨씬 더 좋게 들렸습니다. 5.총평 밸런스적이고, 무난한, 시원한 중고역의 소리를 좋아하신다면, 1000x이 풍성한 극저음과  시원시원한  고역대의 소리를 좋아하신다면 pxc550이 각각 나은 소리를 들려주지 않을까 합니다.. 만, 솔직히 제 기준에서는 pxc550의 소리가 훨씬 더 좋게 들립니다. 이미 1000x는 처분해 버렸습니다. 다만 블투 연결성, 노캔 성능 등은 1000x가 훨씬 좋기 때문에, 용도에 맞게 사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 pxc550을 듣는데 이미 두,세번 정도 끊김이 있었습니다. 100abn도 그랬지만, 1000x 역시 유선 수준의 연결력을 보여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8 Comments
이신님 2017.02.04 15:00  
  잘보고 갑니다 역시 사케님 550 저도 고려중입니다.
스팅레이 2017.02.04 17:42  
  역시 믿고보는 하다님 리뷰네요 잘봤습니다 [α]
Vold™ 2017.02.04 19:29  
  개인적으로 블투 노캔중 갑은 역시 QC35라고 생각합니다. 착용감과 디자인이 가장 무난했거든요.
블투 노캔의 가장 큰 효용성은 역시 휴대성과 편의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음질만 따지자면 애초에 50만원대로 살 수 있는 다른 좋은 옵션들이 많아서요...

1000x도 괜찮았지만, 큰 사이즈에 오는 무게감과 요다현상이 특히 거슬렸습니다. PXC550은 장력이 다른 두 모델에 비해 강한편이고 착용감도 별로더군요. 물론 두상에 따른 차이가 있고 하니, 저 세 모델 모두 좋은 블투 노캔 헤드폰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늘의다리 2017.02.04 19:39  
  이신님// 정말 맘에 드는 모델입니다.
스게옹//굽신굽신
Vold™님// pxc550이 정말 좋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아웃도어에서 음질적으로 더 나은 대안을 찾기 힘들 정도로 좋은 소리를 들려주면서도 노캔과 블투가 된다는 것이지요

Qc35는 개인적으로 2k대의 음역대가 너무 별로여서...
착용감 제외하면 100abn보다도 나은 부분이 없어서 바로 처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디자인은 개취의 영역이고
(갠적으로 1000x의 디자인이 qc35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
착용감은 확실히 qc35쪽이 넘사지요 ㅎㅎ 다만 자극적이지 않은 너무 얌전한 소리라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ㅠ

[BP]kast 2017.02.05 20:06  
  역시 하다옹 궁금한거 시원하게 긁어주고 가셨네유 ㅋㅋ

사고싶은 뽐이 시원하게 습격하였으나.

니가 대두인걸 어떡하니?

라는 문구에 치명상입고 넉다운 당했네요..

젠하 양키 모델인 주제에 대두에대한 배려부족이라니 일단 걸러야...ㅋㅋ [α]
[nt6]SRH1440 2017.02.05 20:33  
  하늘의다리님 안녕하세요!! ㅎㅎ 잘지내셨죠.. 전 오늘 네임 슈퍼유니티를 업어왔네용..ㅋㅋ 아직 스피커살 총알은 없지만.. 녹봉받아가면서 차근차근 준비하려고요..ㅎㅎ 아직도 활동하시다니..반갑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십쇼!
하늘의다리 2017.02.06 19:33  
  캇옹//아니 캇옹이 시코에 댓글을?

[nt6]SRH1440님//오랜만에 뵙습니다. 잘 지내시죠? 반갑습니다. 저는 스피커질은 이제 안 하지만 가끔 그립네요, 즐거운 음감 생활 하시길 빕니다. 몸 건강하셔요!
소니ZX 2017.02.11 23:13  
  1000X 로 굳었던 마음이 이거보니 또 흔들흔들...
팔랑귀가 문제네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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