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막힌 우연으로 서브이어폰을 마련했네요..[PL-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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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막힌 우연으로 서브이어폰을 마련했네요..[PL-30]

Ramyee () 3 1633 0
일단 평소엔 Sony N3AP를 거의 항시 사용중입니다. 여기에 집에 이어폰을 두고나오면...(주말에만 집엘 갑니다ㅠ) 일주일간은 싼 이어폰을 사서 쓰게되는데 여태까지 딱 두번 그랬었고, 한번은 마침 시기가 맞아 디락플러스를, 한번은 아이리버이어폰............을 사서 썼습니다. 아이리버 이어폰은 정말 끔찍했어요... 크게 반성하고 반년? 동안 N3AP로 행복하게 지내다가.. 오늘 또 한번 집에 이어폰을 두고오는 불상사가 생겨서 이어폰을 찾아보던 와중 길가에 보이는 하이마트에서 오묘한 끌림을 느껴 들어갔습니다. 하이마트 진열대는 정말 난장판이라 만원대부터 십만원, 20만원대까지 가격 순서 없이 마구마구 있어서 뭘 살지 눈에 딱 들어오는게 없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훑어가는데 유난히 더러운 박스 하나가 눈에 띄더라구요. PL-30이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물건이라 그런가 3000원정도 싸게해주더라구요. 나름 대륙의 실수 시리즈중 꽤 이전부터 유명했던 놈인지라 한번 들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얼른 집어들어서 계산했습니다. 부푼마음으로 얼른 뜯는데 이거 언박싱이 생각보다 불편하더라구요... 이어폰이 오버이어형식이라 안에 따로 들어있는 가이드를 껴야 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들어본 곡은 30 Seconds to mars의 Walk On Water. 정말이지 '잘골랐다.' 란 생각을 안할 수 없었습니다. 양많고 잘 두들겨주는 잔향도 적절한 저음에 3K부근 중음부터 고음을 잇는 연결부가 적절히 내려앉은데다 8K 너머로 내려가는듯한.. 초고음역 빼면N3AP 음색과 매우 유사한 음색을 지닌 물건이었습니다. N3AP와 비교하면 당연히 N3AP가 훨씬 낫지만 그 음색 하나만큼은 정말 유사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초저역대의 정밀도, 공간감, 해상력, 좌우밸런스, 초고음, 여보컬 표현력을 제외하고 N3AP와 딱히 다를바가 없었어요. 이말은 저음이 질이 좋고 치찰음도 적으며, 귀가 먹먹해지는듯한 소리가 아니라 어차피 차음이 잘되도 대충듣게되는 야외에서 굳이 N3AP와 차이를 크게 느끼긴 어려울거다...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정말 무서우리만치 N3AP와 음색이 유사해서... 간만에 3만원으로 행복을 느끼는 주말입니다.

3 Comments
터럭 2018.04.02 00:48  
  확실이 그런 면이 있네요. ^^
EQ반응성을 제외한 FR 특성은 오히려 PL30이 나아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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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ada 2018.04.02 09:27  
  와. 엄청 오랜만에 들어보는 pl30. 예전에 명기로 소문났던 거라서 저도 사봤지만 넘나 장난감스러운 외관도 별로였구, 소리도 제 취향이 아니라서 쳐박아놨는데 어디로 간지 모르겠네요.
브라일런트 2018.04.03 21:02  
  저음 조절부 이런것도 있었는데 정말 체감은 안되는 수준, 상당히 플랫했던걸로 기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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