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ix ix5000 사용기 - 웅장한 저음을 원하신다면..(5/1내용 살짝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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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ix ix5000 사용기 - 웅장한 저음을 원하신다면..(5/1내용 살짝 추가)

choons () 4 3297 0
예전에 ix3000이 골귀와 협업해서 가성비가 매우 좋다는 소문에 아이사운드의 muix를 처음 만나게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적은 저음+귀 한편을 계속 눌러서 아픈 착용감+터노 작살이었던 칼국수 케이블에 적응을 못하고 서랍 어딘가에 방치시켰죠. 소리 자체는 가격대비 좋았었는데.. 아무튼 어제 다른 회원분이 아이사운드에서 ix5000을 발매했다는 글을 보고 찾아보니 그래프가 꽤 맘에 들어서 오늘 홍대 ㅅㅇㄷㅂㄹㅅ에 가서 청음을 해보고.... 그자리에서 바로 사왔습니다. ....ㅜㅜ 몇시간 들어보고 이런저런 느낌을 올려봅니다. 일단 구성품은 사진과 같습니다. 이어폰 본체, 실리콘 팁 대중소, 폼팁(중사이즈), 케이블 밴드, 하드케이스 일단 이어폰의 외양을 살펴보면 가장 큰 특징이 케이블입니다. 매우X100 멋집니다. 케이블만 보면 여타 커스텀케이블이 부럽지 않습니다. 굉장히 고급스럽고, 트위스트케이블에 마감까지 깔끔한데다 두께도 일반 이어폰들보다 두툼해서 튼튼해보입니다. 터치노이즈도 적습니다. 유닛은 육각형의 알루미늄으로 깔끔하게 마감되어 있습니다만, 저는 괜찮지만 왠지 저 육각형의 모서리에 귀 한쪽이 눌려서 통증을 유발시킬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실제로 착용감이 좋은편은 아닌듯.. - 추가로, 친구에게 끼워보라고 했는데 별 말 없는 것을 보면 이 육각형의 면이 귀의 이주(귓구멍 바로 앞의 볼록 나온 부분)와 대주(그 맞은 편)사이에서 절묘하게 각도가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도 편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 같구요. 실리콘 팁도 질이 좋아보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니 팁과 유사한 질감입니다. 적당한 탄성을 갖고 있는 듯 하네요. 구성품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케이블 밴드인데, 저 동그란 부분에 자석이 들어있어서 케이블을 잡아줍니다. 얇은 옷에는 집게로도 사용할 수 있구요. 아주 실용적이면서 깔끔하네요. 가운데 주황색으로 premium라고 쓰여있는 부분 양쪽 틈으로 케이블을 통과시킬 수 있어서 분실에도 대비를 한 모습입니다. 작은 곳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네요. 혹시나 잃어버리면 따로 구매를 하고 싶을 정도로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하드케이스도 단단하고 카본패턴을 이용해서 이쁩니다. 지퍼 손잡이를 갈무리할 수 있는 두줄의 고무밴드가 있어서 손잡이가 덜렁대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런 꼼꼼함 맘에 드네요. 다음으로 소리... 고음- 살짝 자극적이지만 치찰음은 없습니다. 치찰음과 자극적의 사이를 교묘하게 잘 튜닝한것 같네요. 이 자극성이 청량감을 만들어주는 것 같네요. cool treble이라고 홍보 문구에 적혀있는데 딱 그런 것 같습니다. 그 외엔 특별히 깔끔하거나 그렇진 않고 잘 정돈된 무난무난한 고음입니다. 중음-이것 역시 무난무난... 살짝 존재감이 약한듯 하면서도 나쁘진 않네요. 저음- 본 이어폰의 하일라이트입니다. 제목에서도 썼듯이, 저음이 양도 많고 굉장히 묵직+웅장합니다. 그러면서도 마스킹은 별로 없네요. 덕분에 대편성 클래식을 들을 때 아주 좋습니다. 단단하지도 무르지도 않은 저음에 잔향감이 좀 있는 편이구요. 다크나이트ost 중 why so serious?에서, 3분을 지날 무렵 공기의 진동만으로 이루어진 저음이 나오는데 이어폰 중에서 이렇게 훌륭하게 표현해주는 녀석은 처음 본 듯...고막과 이어폰 사이의 공기가 울렁거리는게 느껴집니다. 장점이자 단점인 것은, 소프트한 음악(카펜터스 같은)에서도 워낙 묵직하게 베이스를 울려주니 가끔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는... 저음덕후분들께서는 필청해보셔야 합니다. 해상력도 중-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내줄 소리는 다 내어 주고 괜찮네요. 저음의 마스킹도 양에 비해서는 거의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적습니다. 덕분에 밴드 음악에서 베이스기타만 볼륨 업 한 느낌을 줍니다. 차음성-중~상쯤 되네요. 폼팁이 기본으로 들어있어서 차음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총평 장점-웅장한 저음, 믿음직하고 멋진 케이블, 실용적이고 퀄리티 좋은 구성품, 쿼빗3을 좋아하신다면 그것의 업그레이드 버전, 슈어srh-840과 흡사한 음질과 성향 단점-착용감, 좁은 공간감, 풍성한 저음이 가끔은 부담, 리모컨에 볼륨 버튼도 좀 만들어주지.. 정가가 5만9천원이고 현재 인터넷 최저가는 5만5천원이 조금 안되는데, 구성품의 퀄리티나 이어폰 자체의 퀄리티, 소리 등을 따져봤을 때 절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리 자체가 쿼빗3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생각해도 될 정도로 성향이 비슷한데, 쿼빗3도 상당히 평이 좋았던 만큼... 쿼빗3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ㅎㅎ접니다.) 분명 ix5000도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쿼빗3이 처음 나왔을 때 트파랑도 붙어볼만 하다는 얘기도 많았는데 이래저래 업그레이드 된 ix-5000이라면 진짜로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ㅎㅎ 10만원대 이어폰들과는 충분히 붙어볼만 하고, 특히 저음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4 Comments
저질선생 2017.04.26 18:59  
  사보고 싶긴한데 지금까지 경험상 저렇게 각진 모양은 제 귀에 안 맞는지 아프더라구요.. 왜 모양을 저렇게.. ㅜ.ㅜ
choons 2017.04.26 19:34  
  저질선생// 그러게요. 다행히 제 귀에는 괜찮은데.. 이주점과 대주점(귓구멍 바로 앞 볼록나온 부분과 그 맞은 편)사이에서 절묘하게 각도가 맞는 것 같습니다. 친구에게 써보라 했는데 친구도 별 말 없더라구요.
새우꽁 2017.05.01 23:40  
  N3ap의 라이벌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일본에서 먼저 출시한 모양인데 평은 아직 적지만 하나같이 모두 좋아서, 게다가 이런 리뷰도 있고 하니 저도 모르게 질렀습니다. 쿼빗3은 꺾인 노즐탓에 제귀에 착용이 잘 안되는 기묘한 구조였는데 이건 오각형만 안 거슬린다면 꽤 편하겠메요.
choons 2017.05.02 00:26  
  새우꽁// 일본에 먼저 출시했었나보군요. 이 착용감이 참 묘한것이... 분명 생긴것만 보면 불편하기가 짝이 없겠다 싶은데 또 껴보면 괜찮습니다... 이게 저에게만 괜찮은건지 아이사운드측의 절묘한(!) 한수인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잘 쓰던 er4도 내치고 쿼빗3으로 정착했었는데 이놈 들이고 나서 쿼빗3을 내쳐버렸네요ㅋ소리는 정말 좋습니다. 최근 갤s8 번들이 인터넷 최저가로도 9만원대이던데... 개인적으로는 갤스8번들이랑은 게임이 안되는 소리+패키지라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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